MS ‘빙’에 대해 알고 싶은 5가지(idm퍼옴)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가 이번 목요일(현지시간) ‘디지털의 모든 것(D: All Things D conference)’이라는 행사에서 레드먼드의 새로운 검색 브랜드인 코드명 쿠모를 공개할 것으로 보여진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완성한 검색 사이트에 대하여 쿠모 브랜드를 고수할 지 아니면 새로운 타이틀을 내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월요일 애드에이지(AdAge)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빙(Bing)이라는 브랜드를 광고하기 위해서 8천만~1억 달러의 광고비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로는 쿠모보다는 빙이라는 이름이 사용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MG 시글러는 Bing.com에서 파비콘(웹 브라우저 주소 왼쪽에 보이는 작은 아이콘)의 스크린샷을 저장함으로써 빙이 최종적인 브랜드명이라는 사실에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이것은 우연히 유출된 빙의 새로운 로고일까? 확신할 수는 없지만 흥미로운 사실임에는 틀림 없다.

 

브랜드명에 관련된 몇 가지 사실 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검색 엔진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지난 3월에는 코드명 쿠모의 스크린샷이 유출되었다. 3단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광고로 이루어진 단과 검색 링크로 이루어진 단이 있었다. 눈에 띄는 특징으로서는 검색어와 관련된 카테고리 도구로, 입력한 검색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광범위한 주제가 나타나는 부분이었다. 특정 가수를 검색하면 발표 앨범, 약력 등에 관한 링크도 검색되는 듯하다.

 

지난 3월 쿠모의 스크린샷이 유출된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정보 유출을 엄격히 차단했고 아무도 이와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필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약간의 정보를 가지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검색 엔진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빙에 대해 알고 싶은 5가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해 보았다.

 

1) 빙의 관련 검색 카테고리는 광고하는 대로 작동할까?

 

관련 검색 카테고리는 뛰어난 아이디어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맨틱 검색 엔진인 파워셋(Powerset)을 인수한 결과인 듯하다. 그러나 두 가지 검색 결과(테일러 스위프트, 보스 스피커)는 제품 지향적이었다. 물론 모든 결과가 영화 광고, 음반, A/V 장비 등과 같은 제품에 대한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역사적 인물, 건강 문제, 개최 행사와 같이 제품과 관련 없는 검색어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관련 카테고리가 모든 분야의 검색 주제를 포괄하지 못한다면 이것은 그다지 유용하지 못한 기능이 될 수도 있다.

 

2) 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서비스와 통합될 것인가?

 

구글의 장점은 검색 페이지에서 구글의 인기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에서는 한 번의 클릭으로 짐일, 구글 독스, 구글 리더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우수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로 비추어 볼 때 구글은 디지털 라이프의 모든 면들이 어떻게 통합되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야후에서도 한 번의 클릭으로 다른 야후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핫메일이나 라이브 서치의 링크를 찾아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핫메일에 대한 링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구글이나 야후 이용자들을 끌어오려면 빙은 검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와 통합되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5GB의 무료 온라인 사진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곳은 핫메일 계정이 없으면 알기 어려운데, 해당 사진 저장 서비스에 대한 링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가지 주요 포탈인 MSN과 라이브 서치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통합이라는 측면에 대해서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3) 빙이 검색 결과로 단순히 링크만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까?

 

구글과 야후는 검색 결과가 지루한 URL 목록만 나열하지 않도록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구글과 야후는 인기 있고 특정 분야에 해당되는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 내에 동영상, 이미지, 지도를 작은 견본으로 통합시켰다. 구글은 링크 외에 다양한 것을 제공한다는 면에 있어서 야후보다도 앞서있다. 그러나 라이브 서치는 구글과 야후 모두에게 한참 뒤쳐져 있다. 라이브 서치에서 검색한 결과는 대부분 단순한 URL의 목록이다. 빙은 이점을 극복해야 한다.

 

4) 빙은 안정적으로 작동할까?

 

아직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사이트가 완성되지 않은 과도기 단계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본 기사를 작성하느라 살펴 본 라이브 서치에서는 미국판 Live.com의 MSN.com 링크가 깨져있었고 라이브 서치의 xRank를 클릭하자 웹 브라우저와 충돌이 발생했다. 빙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긴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부문의 리더가 되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5) 빙을 끝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연속된 새 브랜드 만들기를 그만 둘까?

 

마이크로소프트는 6년 동안 ‘MSN 서치’라는 브랜드를 운영했고 이 검색 사이트는 서드파티 업체에서 가져온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2004년에는 온라인 검색의 잠재적 이익에 대해 인지하고 MSN 서치 브랜드 하에서 고유의 검색 엔진을 공개했다. 이때부터 어려운 과정이 시작되었다. 2006년에는 ‘윈도우 라이브 서치’로 이름을 바꿨고 2007년에는 이 이름에서 ‘윈도우’를 빼고 보다 간소한 이름인 ‘라이브 서치’라는 브랜드를 새로 내놓았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서비스는 5년 만에 빙이라는 세 번째 검색 브랜드를 탄생시켰다(보다 자세하게 따지면 네 번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꾸 브랜드를 바꾸는 것보다 하나의 이름을 정���서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보다 많은 이익을 얻는 길이다.

 

빙의 검색 서비스 개시

 

아직까지는 분명한 정보가 없었지만 내일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의 시연회를 열 것이고 서비스 개시일을 발표할지도 모른다. 언제부터 서비스가 개시되든 일단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면 현재 검색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과 비교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될까? 올 여름이 끝날 때 즈음이면 사람들이 구글링이 아니라 빙잉을 한다고 얘기하게 될까?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시도도 물거품이 되고 말까? editor@idg.co.kr

by starsail | 2009/06/02 20:08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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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luesky at 2009/06/04 08:07

제목 : IDG 뉴스레터 | 공개된 ‘빙’, 네티즌들이 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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