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콘텐츠 독식, 그리고 단평

[지디넷코리아]디지털 리서치 회사 ‘컴스코어(comScore)’가 지난 2월 발행한 ‘애플 앱 스토어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폰&아이팟터치용 게임 콘텐츠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스코어(comScore)’가 제공한 도표를 살펴보면 애플 앱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상위 25개 콘텐츠 중 12개는 게임콘텐츠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게임콘텐츠가 애플 앱스토어를 독식하고 있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중 음악에 맞춰 화면의 도형들을 터치하는 게임인 ‘탭탭리벤지(TapTapRevenge)’는 아이튠의 전체이용자 중 약 32%가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터치하키(Touch Hockey) : FS5’(26%), ‘팩-맨’(24%), ‘아이볼(iBowl)’(24%), ‘레이디틴스(Labytinth)’(22%), ‘스도쿠(Sudoku)’(14%) 등이 뒤를 이었다.

▲ ‘탭탭리벤지(TapTapRevenge)’는 아이튠 전체이용자 중 약 32가 다운로드 ⓒ컴스코어

■성공사례, 앱스토어 게임 콘텐츠 ‘독식’ 불러

애플 앱 스토어의 게임 콘텐츠 독식에 대해 한 게임전문가는 “성공사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아이샷(iShoot)’의 성공 스토리는 빼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와어어드닷컴(Wired.com)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아이팟터치용 탱크발사게임인 ‘아이샷(iShoot)’은 저가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단기간 60만 달러 매출을 달성하는 등 대성공을 거둔다. ‘아이샷(iShoot)’은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5개월 만에 무료버전 다운로드 240만 회 기록, 이후 32만 명이 2.99달러 유료 제품을 추가로 구매해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샷(iShoot)’의 개발자인 에단 니콜라스(Ethan Nicholas)는 애플 앱 스토어의 1일 수입이 3만7,000달러에 달하자 근무하던 선마이크로시스템을 그만두고 전문 애플 앱 스토어 게임개발업자로 전향했다고 알려졌다.

■국내 모바일 게임사, 애플 앱스토어 진출 ‘활발’

‘아이샷(iShoot)’의 성공 스토리는 국내 모바일 게임사의 애플 앱 스토어 진출을 독려하고 있을 정도다.

컴투스(대표 박지영 www.com2us.com)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사의 인기 모바일 게임을 원작으로 한 ‘크레이지핫도그’ ‘더 크로니클 오브 이노티아: 레전드 오브 페노아’ ‘트랩트: 언데드 인펙션’ ‘아이게임팻: 세븐 포 원’ ‘나인이닝 프로베이스볼 2009’ 등 5개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특히 ‘더 크로니클 오브 이노티아: 레전드 오브 페노아’는 서비스 직후 애플 앱 스토어에 서비스 중인 유료게임 RPG부문에서 최고 1위까지 랭크되는 등 사용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컴투스는 올해 안에 10여개의 애플 앱 스토용 게임을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측은 “컴투스가 선보인 애플 앱 스토어용 게임이 이미 해외에 서비스 중인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매출을 뛰어넘었다”며 “애플 앱 스토어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애플 앱스토어 게임, 자사 제품 홍보로 ‘활용’

무료 게임 콘텐츠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간접 광고하는 사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유명 자동자 회사인 ‘아우디’는 ‘아우디 A4 드라이빙 챌린지(Audi A4 Driving Challenge)’라는 게임을 개발해 ‘아이튠(Itunes)’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는 자사의 제품인 ‘아우디A4’를 게임콘텐츠로 활용함으로써 간접광고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이러한 간접광고 활용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이용자들은 패션과 스타일에 민감한 고소득층 소비자다”며 “변화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로 자사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브랜드의 효과적인 홍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온라인 디지털 미디어 창구인 ‘아이튠(Itunes)’에는 2만5,0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가 소개돼 있다. ‘아이튠(Itunes)’ 콘텐츠 이용자는 매달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러한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도원 기자 (leespot@zdnet.co.kr)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애플의 시장친화력은 정말 대단한 듯 싶다. 이미 아이튠스는 그 자체로 메타버스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구글이 빠를지 애플이 빠를지...

이 기사 댓글 중 재밌는 건, 삼성과 LG가 과거 소니의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오늘의 성공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애플의 컨텐츠 리더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과연, 터치는 삼성에서 먼저 이슈화시켰지만 터치의 대명사는 아이폰이 돼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 두 회사 간의 차이라고 하면, 아이튠즈와 유저경험을 고려한 인터페이스 뿐인데, 이렇게 큰 변화가 나오다니...

삼성의 임원진들이 닌텐도의 임원들로부터 사업비법을 전수받기 위한 연수를 간다고 하는데, 또 하나의 대안이 되어 나오길 기대한다.

by starsail | 2009/04/25 16:29 | IT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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